신기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추행 의대생은 변호받을 권리도 없는가 - 황진미 비판(1) 피해자 사생활 벗기려는 성추행 법정 본고는 한겨레 온라인판에 메인 기사(위 링크 참조)로 올라온 '법정르포'에 대한 비판이다. 해당 르포를 소개하자면, 페미니스트 영화평론가로 알려진 황진미가 소위 '고대 의대생 성추행'으로 알려진 사건의 공판에 참석해 남긴 기록물로서, 공판과정을 묘사하고 나름의 논평을 덧붙인 서술이라 하겠다. 황진미가 르포를 통해 제기하는 주된 논점은 다음 두 가지로 추릴 수 있다. ①성추행범을 변호하는 행위는 잘못됐다 ②고대 의대 성추행 사건의 공판과정은 피해자의 사생활을 부당하게 '벗기고' 있기에 문제가 있다. 필자는 가해자들의 성추행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유죄가 확정된다면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황진미의 두가지 견해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 ②.. 더보기 이전 1 다음